본문 바로가기
해외축구 소식

이적설이 끊이지 않는 이강인 , 현재 상황은 이적이 답이다.

by 에스트라 2020. 10. 4.

안녕하세요, 에스트라 입니다.

 

 

이번 포스팅에는 이적설이 끊이지 않는 이강인 (19, 발렌시아) 선수에 대한 상황 및 이적을 해야하는 이유를 개인적인 시각으로 분석해 보았습니다.

 

슈팅하는 이강인 (사진 : 이강인 인스타그램 캡쳐)

 

스페인 라리가에서 활약중인 이강인에 대한 이적설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최근까지도 발렌시아와 재계약을 하지 않고 있어서 향후 거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현재 발렌시아와의 계약은 2022년 6월까지이며, 발렌시아는 팀 리빌딩의 핵심 선수로 판단하여 재계약 연장을 추진하고 있지만, 정작 이강인은 재계약 연장을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출전기회 부족 등으로 발렌시아에서의 선수 생활에 불만이 있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최근 이강인의 모습을 볼 때에, 이적을 하는 것이 좋아 보입니다. 물론 어떤 팀으로 이적하느냐와 새로운 팀에서 잘 적응해야 한다는 부담이 있지만, 지금의 발렌시아에 계속 남아있으면 이강인이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기가 어려워 보입니다.

 

첫 번째 이유는 하비 그라시아 감독이 이끄는 발렌시아의 플레이 스타일이 이강인과 맞지 않습니다.

 

이강인 선수는 공격형 미드필더로, 숏패스를 통한 공격적인 전개를 하는 플레이 스타일이 어울리지만, 현재 발렌시아 공격 패턴은 롱볼과 피지컬을 위주로 하는 플레이 스타일이어서 이강인과는 맞지 않는 팀컬러로 보여집니다.

 

10월 4일(한국시간)에 열린 발렌시아와 레알 베티스의 라리가 5라운드 경기에서 이강인은 후반 11분 (56분)경에 교체로 경기에 투입되었지만, 동료들과의 패스 플레이가 매끄럽지 못하고 연계 플레이도 잘 이루어지지 않는 모습을 자주 보여주었습니다.

다만, 어려운 경기 가운데서도 이강인의 개인 기량은 좋아 보였습니다. 베티스와의 경기에서 총 11개의 패스를 모두 성공하여 패스 성공률 100%를 기록하였고, 교체 출전임에도 불구하고 팀원들 중에서 가장 많은 2개의 키패스를 기록했습니다.

 

두 번째 이유는 이강인 선수의 최근 모습을 보면 팀에서 겉도는 느낌을 지울 수 없기 때문입니다.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한 페란 토레스 (20, 맨체스터 시티)가 공개한 왕따설로 인해 페란 토레스와 이강인 등 어린 선수들이 클럽 내에서 어려운 생활을 한 것이 알려진 바 있습니다.

 

그런데, 얼마전 크게 이슈가 되었던 프리킥 키커 논란은 현재 이강인의 팀내 입지를 보여주는 단적인 모습이라 생각됩니다. 이강인이 얻어낸 프리킥이며, 킥 능력을 인정받고 있는 팀의 메인 키커인 이강인이 차는게 당연해 보였지만, 딱히 킥 능력이 뛰어나지도 않은 호세 가야에게 볼을 빼앗기는 모습은 가히 충격적이었습니다. (결국 가야가 찬 볼은 허공으로 날아가 버립니다.)

 

이런 상황에도 하비 그라시아 감독은 이강인을 전반 투입 후 후반에 교체를 하거나, 아예 선발 출전이 아닌 후반전 교체 멤버로 활용하면서, 이강인의 입지에 더더욱 의문을 갖게하고 있습니다.

 

결국, 발렌시아의 구단주인 피터 림은 이강인을 리빌딩의 핵심으로 판단하고 붙잡기 원하지만, 정작 선수단에서는 위와 같은 이유로 이강인이 본인의 능력을 제대로 발휘하기 어려운 환경으로 보여집니다.

 

이번 이적 마감시한이 10월 5일 (한국시간)까지인 가운데, 이번에 이적하지 못하더라도 지금과 같은 상황이 이어진다면, 결국 발렌시아도 이적료를 받기 위해 이강인을 이적시장에 내놓을 확률이 커 보입니다.

 

이강인이 계속 발렌시아에 남아있게 될지, 아니면 어느 리그의 어떠한 팀으로 이적하게 될지 향후 행보에 귀추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