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DP(Gross Domestic Product)와 GNI(Gross National Income)의 개념]
GDP(Gross Domestic Product)는 "국내총생산"으로 외국인이든 우리나라 사람이든 국적을 불문하고 우리 국경 내의 가계, 기업, 정부 등 경제주체가 생산활동에 참여해 창출한 부가가치 즉 최종생산물을 시장가격으로 평가한 합계를 말합니다. GDP를 산출할 때 개별상품의 가격변동분을 제거한 것이 '실질GDP'이며 경제 성장률 지표로 사용됩니다.
실질GDP= 특정기준연도(가령 2005년 기준)의 가격으로 해당연도(가령 2006년)의 최종생산물의 가치를 계상한 것(명목GDP를 물가지수로 나누어 구한 것이 실질GDP)
GNI(Gross National Income)은 "국민총소득"으로 GDI에 다시 '국외순수취요소 소득'을 더한 개념 입니다. 경제주체가 일정 기간에 생산한 총부가가치를 시장가격으로 평가, 합산한 '소득지표'입니다. 즉 한 나라의 국민이 생산활동에 참여한 대가로 받은 소득의 합계로 해외에서 국민이 받은 소득(즉, 국외수취요소 소득, 임금이나 이자)은 포함되고 GDP 중에서 외국인에게 지급한 소득 (즉, 국외지급요소 소득)은 제외됩니다.
실질 GNI = 실질 GDI (실질 GDP + 교역조건 변화에 따른 실질 무역손익) + 실질 국외순수취 요소소득
- '교역조건 변화에 따른 실질 무역 손익 = 교역조건 변화를 반영한 실질 무역수지 - 교역조건 변화를 반영하지 않은 실질 무역수지' 를 의미합니다. 이 식의 이미는 실제로 발생한 교역조건 변화를 반영한 실질 무역수지에서 만약에 교역 조건의 변화가 없었다고 했을 경우의 실질 무역수지를 빼주면 그 부분이 바로 교역조건 변화에 기인한 실질 무역 수지의 변화 분, 즉 교역조건 변화에 따른 실질 무역 손익이라는 것입니다.
- 실질 국외순수취 요소소득 은 국외순수취 기업소득 및 재산소득과 피용자보수로 주로 배당소득과 이자소득이 여기에 해당됩니다.
[실질 GNI와 실질GDP가 다른이유]
실질 GDP에 교역조건 변화에 따른 실질 무역손익과 실질 국외 순수취요소 소득을 합한 것이 실질 GNI이므로 무역을 많이하는 우리나라의 경우 차이가 날 수 밖에 없습니다.
'교역조건 변화에 따른 실질 무역 손익 = 교역조건 변화를 반영한 실질 무역수지 - 교역조건 변화를 반영하지 않은 실질 무역수지'
2007년 전체 경제성장을 이끌었던 수출과 설비투자가 올해 들어서는 감소했고 비교적 견조한 모습을 보이던 민간소비도 성장속도가 둔화됐다. 소득의 실질 구매력을 나타내는 실질 국내총소득(GDI)은 전분기보다 2.2% 감소해 경제성장률을 크게 밑돌았다. 이런 현상은 우리나라 수출상품의 가격상승보다 외국에서 들여오는 원유, 옥수수, 밀 등 수입상품의 가격이 더 크게 상승해 교역조건이 나빠졌기 때문이다. 교역조건이 악화되면 수출 한 단위로 수입할 수 있는 수입 재화의 양이 줄어들기 때문에 이를 반영한 실질 GDI 증가율은 실질 GDP 성장률을 밑돌게 된다.
실질 GNI는 물가 등을 감안한 국민소득의 실질구매력을 나타내는 지표로, 이 수치가 GDP 성장률을 크게 밑돈다는 것은 경제의 외형이 커지고 있음에도 국민의 실제 소득증가가 뒤따르지 않고 있음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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